커스텀 키보드에 입문한 지 어느덧 1년, 스테빌라이저 철심 수평을 잡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몇 번이고 철심 수평을 맞추려 노력해보았지만 쉽지 않았는데요. 오늘은 저 같은 어려움이 있는 분들을 위해 스웨그키(Swagkey)에서 판매 중인 무보강 스테빌라이저, '나이트 스테빌라이저' 조립 후기를 들려 드릴까 합니다.
우선 결론부터 설명드리자면, 스웨그키 나이트 스테빌은 상당히 퀄리티가 좋습니다. 원제품을 받고나서 철심 수평을 별도로 잡지 않아도 된다는 편리함이 있고, 하우징과 철심이 결합하는 부분이 뻑뻑하지 않아 조립이 어색한 초보자들에게도 적합합니다.
구성품에는 하우징, 용두, 철심 외에도 '스페이서', '볼트 및 와셔'까지도 넉넉히 들어 있었는데요. 나사는 1~2개 분실하더라도 충분히 조립이 가능한 양으로 들어있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스웨그키 나이트 스테빌은 무보강 형태라서 나사로 조립되는 방식입니다. 스페이서를 PCB 기판에 올려두고 조립을 하면 '딸깍' 소리가 나는데 이때 나사를 돌려서 조립해주면 끝입니다.
제가 사용 중인 커스텀 키보드, 'Qwertykeys QK75N'에는 쉬프트키 1개, 스페이스바 1개, 엔터 1개, 백스페이스바 1개. 이렇게 총 5개의 무보강 스테빌이 들어가는 키가 존재하는데요. 윤활부터 조립까지 약 5분~10분 내외 밖에 걸리지 않았어요. 이렇게 철심 수평을 잡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만으로도 커스텀 키보드 조립 과정이 확 줄어들긴 하더군요.
결론적으로 스웨그키에서 판매 중인 무보강 나이트 스테빌을 조립하면서 '아 이래서 품귀 현상이 나타나는구나' 싶었습니다. 나중에 재입고가 되면 더 넉넉히 사두려고 합니다.
나이트 스테빌 장착 전/후 영상을 보시면, 교체 후에 철심 소리가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보입니다. 커스텀 키보드를 입문하시는 분들이라면, 철심수평 잡는 것에 대한 감이 아직 없기 때문에 이렇게 완성도 높은 기성품을 사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것 같네요.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더욱 재미있는 후기를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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